KT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5세대(5G) 통신망 첨단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진행하는 475억원 규모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사업' 1차 사업으로 KIRIA가 주관한다. 실제와 유사한 모의 제조환경 실증 인프라와 가상환경 구축을 통해 첨단 제조로봇 실증환경을 제공한다.
KT는 대구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협동로봇 등 다품종 첨단 제조로봇 공급, 공정라인과 제어·관리시스템 구축,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이용한 공정확인 보조설비 시스템 구축, 5G와 관제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상호 KT AI 로봇 사업단장은 “디지코 KT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로봇 분야에서 KT 역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내 로봇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트 혁신사업지 대구에 국내 최초 테스트베드 구축이 이뤄져 기대가 크다”며 “KT는 KIRIA와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