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테크 솔루션 기업 그리드위즈, '글로벌 클린테크 100대 기업' 선정

김구환 대표 “탄소중립 대표하는 클린에너지 솔루션 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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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선정 이미지

클린에너지 솔루션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클린테크 그룹(Cleantech Group)이 선정한 '2022 글로벌 클린테크 100(2022 Global Cleantech 100) 기업 리스트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클린테크 그룹은 런던과 파리, 보스턴 등지에 본사를 두고 클린테크 혁신을 위한 연구·컨설팅을 진행해왔다. 2009년부터 세계 각국 클린테크 기술 기업을 평가해 매해 100개 기업을 대표 기업으로 발표해왔다.

그리드위즈는 전 세계 약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85명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의 평가에서 손꼽히는 클린에너지 기업으로 뽑혔다. 넷제로(Net Zero: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자체 클린테크 솔루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구환 대표는 “'글로벌 클린에너지 테크 프런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클린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국내외 산업계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누구나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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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의 김현웅 전무와 류준우 사장, 김구환 대표.(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그리드위즈는 100대 기업 선정에 힘입어 산업과 비산업 부문을 아우르는 클린에너지 솔루션 보급과 시장 저변 확대에 주력한다.

회사는 자체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수요반응(DR) 솔루션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솔루션을 결합할 경우 사용자는 최적의 전기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는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한 전력망 시스템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도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안착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DR 솔루션은 국내 전력망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솔루션은 이를 보완해 사업장과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력 소비량을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전체 전력계통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전국 13만개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VPP는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전기차 유연성 자원화 실현에도 앞장섰다. 전기차 서비스 '스카이블루'를 제주도에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스카이블루는 전력거래소에서 충전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력감축 요청이 오면 그 시간대에 충전하는 충전기의 충전전력을 낮추거나, 충전 시간을 1시간가량 늦춘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감축한 만큼의 정산금을 지급해준다.

최근 제주시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제주도 충전기 활용 플러스 DR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도에서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과잉 생산되는 잉여 신재생에너지를 전기차 충전 용도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출력 제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모토인 '지구를 치유하라(Heal the Earth)'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K-클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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