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유니콘]디퍼아이, 국내 최초 개발 NPU 기반 SoC 내년 양산

디퍼아이(대표 이상헌)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내장형 시스템온칩(SoC)을 내년 양산한다 제품은 AI 기반 NPU SoC를 에지 디바이스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데 폐쇄회로(CC)TV 로봇과 같은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에지 디바이스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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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디퍼아이 대표

디퍼아이는 팹리스 업체로는 4년차로 업력은 짧다. 그러나 AI 반도체 개발 경험은 결코 짧지 않다. 회사 개발자 평균 이력이 20년에 이른다. 이들은 국내외 다수의 AI 반도체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에 딥러닝 연산 기술을 입힌 고성능 SoC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제품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디퍼아이는 AI 기술을 칩 개발에 이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을 대량의 울트라 에지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NPU 기술을 이미지 센서와 결합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팹리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팹리스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AI 팹리스 분야 기업을 확대하는 데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창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를 통해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반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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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반도체 디자인 파트너사와 개발 사례를 꼽으며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IP 기술을 보유한 디자인 하우스 에이직랜드와 SoC 제품을 개발해왔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 협력 업체로 개발 비용 절감과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

이상헌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팹리스 대표 기업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딥러닝 관련 기술 특허 확보와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새로운 반도체 패러다임에 대비하는 경영을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