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는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네패스와 다쓰테크에 예지보전, 검사 지능화, 공정 지능화와 관련한 AI 솔루션을 공급했다.
베가스는 데이터과학자 중심 인력 구성으로 대부분 인력이 통계학 석·박사급 이상으로 구성될 정도로 우수한 인적 역량을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집중 투입했다.
베가스는 네패스에 검사 지능화 과제로 결함 이미지 자동분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 웨이퍼를 카메라로 촬영해 외형을 검사하는 기존 불량 판별 검사 프로세스에 딥러닝과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융합했다. 기존에는 정상 이미지를 불량으로 오분류하는 경우가 많아 숙련된 현장 작업자가 다시 관찰해 정확도를 보완했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정상·불량 분류 정확도를 향상시켜 작업자 업무 부하를 감소시키고 작업자 능력과 상관없이 알고리즘을 통해 객관적 분류 기준 확립 효과가 기대된다.
베가스는 공정 지능화 과제로 '다품종 소량생산 운영 스케줄링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반도체 다품종소량생산을 진행할 때 AI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각 장비 등 작업 상태, 예상 소요 시간, 품종별 세부 공정 진행 순서 등을 반영해 로트별 세부 공정 작업을 어느 장비에 어느 시점에 배정할지를 결정한다. AI 솔루션 도입으로 작업자 경험에 의한 주관적 공정 계획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공정 계획 수립으로 공정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공정 운영 계획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베가스는 '설비 예지보전을 위한 분석 솔루션'도 네패스에 적용했다. 예지 정비를 위한 설비 모니터링과 패턴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한다. 장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잔존수명 예측 알고리즘을 제공해 장비 운용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사전 제거한다.
베가스는 다쓰테크에는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AI 기반 예지보전시스템'을 개발·공급했다. 태양광 발전 시 측정되는 발전정보와 외부 환경정보를 수집·정제·전처리하고 다양한 AI 방법론을 활용해 사용자가 고장 유형과 시기를 발생 전에 알 수 있도록 알린다. 인버터 사고 이전에 유지보수·시스템 가동 차단을 통해 고장으로 인한 발전량 손실과 시간·비용에 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김도현 베가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빅데이터 통합분석솔루션을 수요기업에 적용·공급함으로써 고도화하고 향후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