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VR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컴투스로카는 기존 및 신규 IP를 다양한 장르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해 설립됐다. 액션스퀘어 창립멤버이자 '블레이드2'를 제작한 신현승 PD가 수장을 맡는다. 컴투스는 지분 60%를 보유한다.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 VR 이용자를 대상으로하는 RPG다. VR 게임 마니아와 미드 코어 이용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한다. 향후 대규모다중접속(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와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 파트너와 복합적인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 다양한 원천 IP를 VR 형태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관통하는 메가 IP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