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UAM산업 발전 밑그림 윤곽...미래먹거리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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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항공교통 모빌리티(UAM) 가상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충북도가 도심형 항공교통(UAM) 산업에 대한 경쟁우위 확보에 나섰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항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UAM 산업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 로드맵과 연계한 지역차원 운용 개념을 도출하고 도가 현재 추진 중인 UAM 실증 및 특화단지 조성방안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UAM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한 저고도 공중 수직이착륙을 통해 도심 및 도시를 이동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UAM 분야는 2040년까지 1790조원 규모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모빌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현재 청주국제공항 배후 부지에 개인용비행체(PAV) 생산과 유지 보수, 통신 등 UAM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집결하는 UAM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청주공항 인근에 대전과 세종 등 대도시가 위치해 향후 UAM 산업 활성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용역을 토대로 충북 UAM 산업 발전 밑그림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주대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드론·UAM 연구센터'를 통해 산업 육성과 선점에 나선다.

연구센터에는 올해 UAM 시제품 제작실과 실내 드론·UAM 비행시험장, UAM 시뮬레이터실, 산학협력 공동 프로젝트실 등이 들어선다. UAM 역량 집적으로 대규모 정부 사업 수행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기업 유치 플랫폼도 구축하는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UAM 산업은 도심뿐 아니라 향후 전국을 연결하는 항공 이동수단이 될 전망으로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을 중심으로 산업지도가 그려져야 한다”며 “UAM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