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2023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 HPC-AI 공용인프라 구축

2023년까지 광주에 연구와 교육, 기업지원을 위한 거대 규모 고성능 컴퓨터(HPC)가 구축된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AI 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광주첨단3지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이며 성과관리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이다. 이 사업 최종 목표는 HPC-AI 기반 공용인프라 구축을 통한 산·학·연·관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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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데이터센터 조감도.

GIST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AI융합 연구·교육·기업지원 목적을 위해 공동활용이 가능한 HPC-AI 공용인프라 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공용인프라 서비스 운영 및 활용 극대화를 통한 운영자립화 실현 △데이터 및 AI 선도모델 생산유통 기반 조성을 통한 대중소 기업간 협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추진한다.

GIST는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AI대학원 공간에 100랙(Rack) 규모 'G-I-S-T 데이터센터' 시설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센터는 200Gbps 초고속 패브릭으로 밀결합돼 연동되는 6플롭스(32비트 기준) 계산용량의 GPU 노드와 총 10페타바이트 저장용량 스토리지 노드를 지원한다. 자동화된 통합관리에 기반한 99.9% 가동율을 목표하는 HPC-AI 공용인프라 장비 구축과 운영을 23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HPC-AI 공용인프라는 연구·교육용 AI 컴퓨팅 지원과 거대규모 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 등에 맞춤형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지역거점형 전문센터 유치를 통한 HPC-AI 인프라 용량 확대, 수요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지속가능한 글로벌 파트너 유치를 이뤄낼 계획이다.

김종원 GIST AI대학원장 및 슈퍼컴퓨팅센터장은 “국내 산·학·연·관 기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창출로 선순환하는 AI 생태계 태동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GIST 슈퍼컴퓨팅센터가 국가 사이언스 네트워크 성장을 위한 기초연구 및 산업 기술개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올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고한 AI융합대학 사업에 이어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AI를 통한 지역혁신과 일자리창출 및 고급 AI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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