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플러스(+)'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혁신플러스'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더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뜻으로 동서발전은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조직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요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혁신플러스' 3대 추진방향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세대·계층·직원간 소통 활성화 △토론방식 회의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이 방향성 아래 13대 세부과제도 시행한다. 관행적 사고를 버리고 본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뤄내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변모한다..
전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바텀업(Bottom-up)' 방식 토의를 통해 '업무 본질 찾기'에 나선다. 원점에서 업무를 돌아보고 중요가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소그룹 운영을 활성화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확대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현한다.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기업문화 개선을 약속하고 그 실천 수준을 표시하는 '청렴 신호등', MZ세대 직원이 멘토가 돼 간부를 코칭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인 '리버스멘토링' 등 제도를 시행한다. 토론방식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회의시 중점사항 위주로 공유하고 회의시간을 단축해 운영한다. 기존 관행과 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타파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혁신은 변화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면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히 틀을 깨고 새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