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친환경·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 'SM 에어셋(AirSe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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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SM 에어셋(AirSeT)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 'SM 에어셋(AirSeT)'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2차 배전 제품군 중 하나인 SM6의 친환경 버전이다.

육불화황 가스는 수십년간 중·고전압 전류를 절연하고 차단하는데 사용됐지만 이산화탄소보다 2만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점이 밝혀지며 지구 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SF6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SVI)을 사용해 공기와 진공으로 SF6 고압 스위치 기어를 SF6 가스가 없는 고압 스위치 기어로 교체한다. 이전처럼 사용이 간편하지만 스위치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훨씬 뛰어나다. 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재활용 비용은 감소하고, 장비 유지 보수와 교체 비용도 줄여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친환경 스위치 기어는 '에코스트럭처 아키텍처'와 연결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디지털 장비 연결성 덕분에 사용자는 직접 기계에 가지 않고, 태블릿 PC나 컴퓨터를 통해 스위치 기어 상태를 상시로 살필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원격으로 스위치 기어를 제어한다.

프레데릭 고데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 목표를 충족하고, 각 나라에서 시행하는 에너지전환 흐름에 맞춰 친환경과 디지털화로 향하는 길을 열고 있다”면서 “기어 SM 에어셋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성능을 그대로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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