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의 대선 조직인 열린캠프가 25일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경선 압승을 전망했다.
이재명 캠프 우원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주간 브리핑을 갖고 “흐름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 위원장은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원팀을 만드는 게 정권 재창출의 최선 전략”이라며 “1차 과반으로 투표를 끝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형배 전략본부장은 “자체적으로 보고 있는 경선 후보간 판세를 바탕으로 말하면 이미 우리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첫 경선지인 충청은 애초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봤는데, 사람이 몰리며 무난히 과반 이상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지역의 경우 그동안 조사결과를 쭉 살펴보니까 우리 당 지지자분들 중에 특히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적극 지지층에선 55% 이상으로 지금 지지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총괄본부장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50% 이상이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굳건한 본선경쟁력을 확인했고 순회경선이 다가오자 중립, 관망 상태에 있던 분들이 이재명 후보로 기울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역별 경선 투표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된다.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순회경선이 시작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결과는 바로 공개된다. 처음 공개되는 충청권 투표 결과와 표심에 따라 향후 경선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경기지사직 사퇴를 두고 우 위원장은 “지사직 유지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특별히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지사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