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KU 테크 페어 for CES 2022'를 개최했다.
KU 테크 페어는 고려대의 보유 기술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의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물을 도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팀으로 선발된 기술 및 아이템은 수상과 함께 세계 IT·가전 전시회 'CES 2022' 참가비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이번 KU 테크 페어는 3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트랙1에서는 우수시작품 부문으로 총 8개팀이 참가했으며, 우수팀 1팀에는 이헌(신소재공학부)교수팀이 선정됐다.
트랙2는 교원·실험실창업 부문으로 △필드큐어 '전기장 기반 암치료기기' △스마투스 '가정용 구강진단 치아 산도 측정기' △메타버스 XR 랩 'AI기반 메타버스 XR 콘텐츠 기술' △이뮨테라 'COPD-염증치료제 개발을 위한 합성물질' △고려메디텍 '각종 암 및 타질환 신약 치료제' △이너브랜 '발효 미백 기능성 화장품' 등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우수팀에는 스마투스와 메타버스 XR 랩이 선정됐다.
트랙3는 교내 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술소개 동영상을 접수해 예선을 통과한 △InSight △제로에너지복사냉각 △한국AI소프트 △로보트리 4개의 본선 진출팀이 미리 선발됐다. 아이템 발표와 함께 온라인 모의투자도 진행됐다. 이날 4개팀은 모의투자액 총 22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최우수팀에는 '로보트리'팀이 선정됐으며, 이 팀은 CES 2022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총장이 되면 우리 학생들이 CES 전시회에서 자극을 받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꿈꿔왔다”면서 “지난 CES 2021은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내년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것을 기대하며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참여 교원과 학생을 격려했다.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은 “열정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교원과 학생이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이번 발표를 통해 그 결실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