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초청으로 16~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첫 번째 해외 정상이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