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통해 한화에너지가 에이치솔루션의 자산과 부채를 승계하는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10월1일이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C를 물적 분할해 만들어진 회사로 한화에너지의 주식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투자 자회사 관리 역할을 해왔다.
기존 최대 주주 지분율 변화는 없이 투자부문(에이치솔루션)과 사업부문(한화에너지)을 통합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안전성 지표 개선도 기대했다. 에이치솔루션과 합병을 계기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병으로 중복된 지배구조를 개선,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한다”면서 “관리 중복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