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KT TV화면으로 '조합원 알림마당' 시행 호평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화순농협(조합장 조준성)이 다양한 농협 소식과 정보를 기존 공문이나 단문메시지서비스(SMS)가 아닌 TV 시청 방식으로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화순농협 '알림마당'은 농협이나 조합원과 관련 소식을 조합원 가정에 설치된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IPTV)를 통해 화면분할 방식으로 제공한다. 농협이 영상이나 자막 등으로 알리려는 내용을 제작해 시스템에 입력하면 KT가 제공한 플랫폼을 통해 조합원 가정에 설치된 TV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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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농협 TV를 활용해 조합원에게 경영성과를 공유하는 알림마당 화면.

알림마당은 농협 이사회나 대의원 총회 결과를 비롯 △조합원 건강검진 △농작업 대행 △농기계 무상수리 일정 △농협 각종 행사 등 조합원 관련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병충해 발생이나 방제정보, 농작물 파종시기 등 주요 농사정보도 알려준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긴급알림은 주로 마을 이장이나 마을방송을 통해 이뤄져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

알림마당은 각종 정보를 24시간 TV 화면 옆이나 아래에 화면분할 방식으로 반복 송출해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주민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정보 수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광농협을 비롯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는 농협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조합원의 농협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류희주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업무혁신부장은 “농협 조합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밀착 방송을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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