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공모
정부가 생애 최초로 창업하는 20대 청년 예비 창업자들이 소액의 사업화 자금을 활용해 첫 창업 과정을 안정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생애최초'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초기 사업화 자금확보 등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정부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려 해도 창업과 사회경험 부족 등에 따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부 사업에 선정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생애 첫 창업 과정을 안정적으로 경험해보고 기업경영 기초 역량도 확실하게 키울 수 있도록 생애 최초 청년 창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만 29세 이하의 청년 예비 창업자 400명과 생애 최초로 창업한 후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으로서 대표자가 만 29세 이하인 기업 100개사이다.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이 △예비창업자 최대 1000만원 △초기 창업기업 최대 2,000만원의 한도로 지원된다.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 이외에도 기업경영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멘토를 지정하고, 필요시 법률·회계·세무 등 분야별로 보다 심도 있는 상담과 코칭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청년 창업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선배 청년 창업자들과의 네트워크 데이를 열어 보다 생생한 실전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수 창업자에 대해서는 2022년 예비·초기패키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우대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