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 후보는 개표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시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개표율 90%를 넘긴 시점까지도 양 후보는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으나, 막판 보수 성향 지역 표가 집중 반영되면서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정반대로 전개됐다.
오 후보는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 중구, 양천구 등에서 우세를 보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서울 최대 유권자 수를 보유한 송파구 개표가 늦게 진행되면서 막판 역전의 발판이 됐다.
반면 정 후보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앞섰지만, 강남권에서 벌어진 큰 표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 후보는 개표 막판 패배를 인정하며 승복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오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승리로 오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역사상 최초의 5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