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가를 부여하는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 부응하고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한편, 백신을 맞은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결정한 조치다. 앞서 노동조합이 도입을 제안했고 협의 끝에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백신휴가는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 날까지 이틀이 부여된다. 접종 다음 날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하루를 더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휴가 제도와는 별개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한국기업데이터는 최근 직원 연수 지원제도를 개선하는 등, 복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수 지원제도의 경우, 기존에 자격증 및 공인시험 응시 지원제도가 중첩되어 있어 이를 통합하고 직무 관련 시험에 국한되어 있던 지원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신용 및 기술평가에 한정했던 자격시험 지원 대상을 데이터 관련 자격증으로 확대하고, 연간 최대 45만원의 지원비용을 60만원까지 늘렸다.
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백신 휴가를 비롯해 회사 차원에서 방역 관련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