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새 엘포인트 앱은 △혜택 △쇼핑 △엘페이 △포인트 △금융 5개 탭으로 구성됐다. 엘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 별도 가입 없이 4000만 엘포인트 회원 모두 엘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본지 2020년 3월 27일자 3면 참조>
개편 앱의 또 다른 특징은 이용자가 각종 기능이나 알림 등의 사용 여부, 페이지 노출 순서, 위치 등을 자신의 사용 목적이나 습관에 맞게 커스텀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결제수단 관리 페이지에서는 카드, 직불계좌 등 결제수단 등록·삭제는 물론, 결제수단 노출 순서를 변경하거나 카드별 별칭을 정할 수 있다.
각종 할인이나 무료 포인트, 보너스 리워드 등을 받을 수 있는 혜택 채널도 대폭 확대됐다. 엘페이 결제 시마다 자동 생성되는 '엘포켓', 충전 결제 시 최대 3%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플러스적립',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댓글로 달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스토리' 페이지 등이 신규 생성됐다.
특히 엘포켓의 경우 1~30만 엘포인트가 랜덤 지급되어 엘페이를 쓸 때마다 실시간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설계됐다. 포인트 탭의 '바로적립' 메뉴에서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 이벤트들을 유형별로 모아 보여준다.
개인화 정보를 제공하는 'My' 페이지에서는 최근 자주 사용한 메뉴들로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이용·결제내역, 소득공제, 전자영수증, 내 주변 추천쿠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ATM 출금, 교통카드, 자판기, 잔돈 자동적립 등 각종 생활 편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보안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2단계 인증에 △로그인 알림 △해외 로그인 차단 △추가 인증수단 설정 △안전회원 설정 등 4중 보안 기능이 더해졌다. 추가 보안 기능 역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켜고 끌 수 있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혜택 체감까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했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4000만 엘포인트 회원들이 더욱 쉽게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