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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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가 29일부터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경기게임문화센터는 경기도의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을 전담하는 거점 센터다. 센터에서는 도민에게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민간 심리상담센터 8개소 및 경기도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 상담신청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홈페이지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전화상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상담신청이 완료되면 게임 및 심리상담 분야 전문가들이 신청자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심층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심리상담센터와 연계된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게임 분야 특화 전담 상담사를 통해 심층 심리검사 및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리 상담이 아닌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경기도의료원(수원, 의정부)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한 게임 과몰입 예방과 치료차원을 넘어, 청소년에게 게임과 관련된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을 위해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컨설팅해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담 상담사들의 게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기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게임 산업과 게임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소양 교육은 물론, 게임 과몰입 상담 모델 활용 교육, 게임 진로 이해 교육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사를 육성하고 경기도만의 게임 특화 상담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히 게임을 못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며 “게임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 도민은 주저하지 말고 센터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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