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권활성화 5년간 1719억 투입...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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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간 4대 분야 50개 과제에 1719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상권에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상권조직화, 교육훈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특정 상권 경관과 문화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간판을 개선하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환경이 열악하거나 쇠퇴한 곳을 선정해 시설과 환경 개선, 거리 정비, 상인조직 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상권육성구역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신용보증재단'도 설립한다.

현재 국비 8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 및 근거 조례를 위한 절차를 마쳤으며, 나머지 시비를 확보하고 발기인 구성, 인가 절차 등을 거쳐 1본부 3팀(14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활성화 전담기관인 '상권 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도 갖춘다.

이밖에 수수료가 2% 이하로 낮아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송센터를 구축하는 등 소비변화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렵해 대책을 더 발굴하는 등 보완·개선해 나가겠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 상권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