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100개 기업 사업재편 추진…미래차 등 유망산업 키운다

정부가 올해 총 10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차 등 유망 산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정부는 11일 석탄회관에서 열린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총 16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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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 절차 간소화,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6개사는 앞으로 5년간 미래차 및 유망 신산업 분야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1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는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 4건을 승인받았다.

산업부는 올해 총 10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실적 166개사 60% 수준이다. 이를 위해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정비하는 한편 산업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 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구매·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해 사업재편 리스크를 분담하고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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