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오전 9시2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호'(Resilience)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 올랐다.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레질리언스호엔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했다. 스페이스X가 NASA로부터 우주왕복 운영체제 인증을 받은 뒤 처음으로 수행한 공식 임무다.
스페이스X는 앞서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 왕복 시험비행을 마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6개월 뒤 리질리언스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면 본격적으로 우주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르면 새해 하반기에 10일간의 우주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관광객은 ISS을 오가는 데 2일, 약 8일은 우주 비행사와 ISS에서 생활한다. 가격은 약 5500만달러(600억원)다.
스페이스X는 이에 앞서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 비행 상품의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최대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비행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