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이 운영하는 전남저작권서비스센터(센터장 이현리)는 2015년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 저작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저작권 등록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 파트너로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상자막 솔루션 전문기업 엠엔유튜브(대표 이광선)는 센터의 저작권 사업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설립 1년여 만에 매출액이 300% 이상 늘고 5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했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 플랫폼 보유기업 모바인어스(대표 김의광)도 센터의 도움으로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저작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와 분쟁 예방을 위해 변호사, 교수, 실무전문가 등 저작권 분야 전문가 계약서 검토, 법률자문, 실무상담을 지원한다.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고 소프트웨어(SW)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이 효율적인 SW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올해 전남지역 저작권 침해사범 발생건수가 2014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센터가 저작권 서비스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현리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저작물 창조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저작권 인식 제고 및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지속 추진해 저조했던 지역 저작권 기반 산업 발전에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