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R·빅데이터 기술 이용한 커머스 서비스 수요 폭증할 것"

카페24, 제2회 개발자 세미나 개최...전자상거래 성공 기술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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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대 뱅크다 CTO가 카페24 API를 연동해 스크래핑 기술 기반으로 앱 개발한 사례를 설명했다.

데이터마이닝, 스크래핑 등 다양한 정보기술(IT)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전략이 공개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9일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는 전자상거래 기술 전략'이란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에는 개발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개발자들이 카페24가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특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기술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연사 모두 풍부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책임자로 현장감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는 '뱅크다' 강기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섰다. 뱅크다는 스크래핑(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 기술 기반으로 앱 개발한 사례를 전했다. 온라인 사업자들이 전자상거래 금융 빅데이터(Bigdata)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그는 “카페24 AP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자동 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한 앱을 개발했다”며 “일반적으로 결제는 대량 데이터 연동이 필요한데, 뱅크다는 최대 10만건까지 입금확인 연동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데이터마이닝(대용량 데이터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발견하는 기법) 기술을 바탕으로 쇼핑몰 업무를 자동화한 앱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에는 현재 2만여곳의 온라인 쇼핑몰 고객을 보유한 '채티스'의 안동혁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마지막 강연으로는 어도비 인디자인(Adobe InDesign), HTML5 등을 기반으로 한 특허 기술로 다양한 웹투프린트(W2P, 웹상에서 출력 디자인을 구현)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피엔피' 정병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에서는 프린팅 티셔츠, 핸드폰 케이스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작하는 쇼핑몰들에게 필요한 앱 개발 경험을 전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기술 서비스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수많은 개발자들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우 카페24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기술력으로 완성한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페24는 언택트 시대의 개발자들을 위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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