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에스지이엔지 회장(광주시 그린에너지기술분과위원장·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에너지신소재기술분과 위원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오후 전북 완주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 개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기안전대상은 지난 1995년 '대한민국 전기안전 촉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23번째를 맞는다.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문화의 확산과 실천을 다짐하는 전기안전 분야 최대행사다.
올해는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4점, 산업부 장관표창 35점과 상장 4점 등 총 53점이 개인과 단체에 주어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순형 에스지이엔지 회장이 받았다. 이 회장은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안정화를 위한 연구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1986년부터 30여년간 전기설계분야를 개척해왔다. 전기설비기술기준의 국제화, 국제상호인증(IEC) 부합화, 전기설비기술 및 안전지침 관련 서적 20여권 이상을 출간했다. 전력기술인협회 설계 감리 교육, 전기협회 기술기준 및 내선규정 강의, 공무원교육원, 대학교, 연구원 등에 전기설비기술 및 안전관련 교육을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ESS 안전관리위원회 소속으로 각종 안전장치 및 적정 충전율(SOC) 유도 등 기술기준 확립과 정부 기관의 각종 기술심의와 자문위원 및 기술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설계를 통해 국가 기간산업인 에너지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등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적인 목표가 성공리에 달성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