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국민 삶의 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9년 1월부터 소비자가 체감하고 전망하는 경제상태를 조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체감경제는 크게 악화된 상태에서 거듭 급등락하고 있다. 조사 기간 중 지수 변화를 보면 코로나 전과 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전과 후의 국가경제, 개인경제, 소비지출, 삶의 질에 대한 전망지수의 평균을 보면 모두 긍정-부정 전망이 같을 때의 지수 10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모두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소비지출 전망은 89.6을 기록했고 삶의 질 전망 89.1, 개인경제 전망 71.3, 국가경제 전망 64.6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10월 말까지의 평균은 소비지출이 80.9로 〃8.7P 하락했다.
개인경제 〃7.1P, 국가경제 -6.3P, 삶의 질 〃5.8P 하락했다.
삶의 질 의미 변화의 직접적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였다. 고강도 거리두기는 개인경제에 대한 전망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삶의 질까지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