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기관·기업 상생의 장 '테크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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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 2020

세계 수준 기술력을 갖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기술원 등 첨단기술을 민간 기업에 소개하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 2020)'가 5~6일 이틀간 열렸다.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온라인 방식을 택해 진행됐다. 연구기관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서로 얼굴을 직접 맞댈 수는 없었지만 영상으로 기술설명과 기술이전에 대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총 22개 기관이 참여했고, 출품 기술도 121개에 달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관들 특성 덕분에 4차 산업혁명시대 필수인 차세대 통신, 첨단 센서, 인공지능(AI) 기술부터 각종 소재 기술, 의료·바이오 분야까지 폭넓은 기술들이 선보였다. 실제 기술을 개발한 전문가로부터 이들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하는 일대일 매칭상담도 진행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용래 특허청장도 후원 기관장 자격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공공기술 중소기업 이전과 상용화를 지향하는 테크비즈코리아 행사가 우리 산업계에 새로운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전에 없이 경기가 어려운 시절이기에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제 보복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코로나19 위기가 덮쳐왔다. 일본을 비롯한 기존 기술 선진국을 압도하는 기술력과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이겨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에 무엇보다 절실하다.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기술이전으로 이익을 얻어 또 다른 연구개발(R&D) 도전에 나설 힘을 얻게 된다.

테크비즈코리아는 연구기관 기술과 일선 기업 비즈니스가 만나는 기술이전의 장이다. 참여기관과 기업 모두가 기술을 매개로 더 큰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만큼, 상생과 협력이 선순환하는 기술사업화 가치 창출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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