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디지털전환 여부로 코로나 이후 기업 상황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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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을 미리 준비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상황이 극명하게 나뉜다.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 기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자극받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른다.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가 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기업 변화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손 대표는 국내 성공적 사례로 디스커버리와 MLB 등을 운영하는 패션기업 F&F를 꼽았다.

손 대표는 “F&F는 코로나 이전부터 온라인 매장, 광고 등을 진행하기 위해 상당한 종류 솔루션을 한꺼번에 도입해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다”면서 “덕분에 코로나19 이후 마케팅, 세일즈, 매장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 전반을 온라인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 성장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이후 고객 경험 관련 디지털 전환 속도가 탄력 받는다.

손 대표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을 미리 진행한 기업 성공 사례를 확인하면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지만 제한된 예산 때문에 고민한다”면서 “기업 매출과 직결된 부분이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 경험과 관련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디지털 전환 우선순위에 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온라인 광고, 마케팅 등 고객 디지털 경험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면서 세일즈포스도 주목도가 높아졌다.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분석 등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한다. 글로벌과 한국 시장 모두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전년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손 대표는 “글로벌보다 한국시장 성장률이 더 폭발적이고 특히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70%가 넘을 만큼 코로나 이후 고객이 늘었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이 늘어날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스타트업 등 고객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본격 진출 2년이 지나면서 한국 시장 내 입지도 높아졌다”면서 “단순 고객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중기 투자와 생태계 지원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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