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법인이 최근 LG전자 TV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샵타임(Shop Time)' 서비스를 시작했다. LG TV가 자체 홈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샵타임은 LG TV 전용 홈쇼핑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HSN, QVC, JTV 등 미국 유력 홈쇼핑 채널과 연동된다.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을 포함해 지난 2016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LG TV 사용자는 여러 홈쇼핑 채널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이 앱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말까지 샵타임 앱을 다운받아 홈쇼핑 채널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20달러 상당 쿠폰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샵타임 앱은 LG TV 사용자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을 감안해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다.
실제로 미국 유통업계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올해 온라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연말 쇼핑 매출 가운데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셋톱박스 없이도 LG 스마트 TV에서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LG 채널을 통해 CBSN, ABC 뉴스 라이브, NBC 뉴스 나우 등 현지 메이저 방송사 뉴스 채널과 파라마운트 무비 채널 등을 포함해 총 278개 채널과 2000편 이상의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