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 'KTE', 직류 기반 선박용 전력계통시스템 국산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한 선박 전장품 전문업체 KTE(대표 구본승)가 직류 기반 선박용 전력계통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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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계에 환경 이슈가 대두되면서 다양한 친환경 전력 공급원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원활하게 조합하기 위해서는 직류 기반 전력망 구성이 유리하다.

KTE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대형 상선에서 사용된 교류 기반 전력망을 직류 기반으로 대체해 전력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체 무게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선박 내 발전기 운전 속도를 전력소모량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해 연료 소모량과 탄소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시험 결과 발전기 단독 운전시험에서 약 20% 안팎 선박 연료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E는 한국조선해양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017년부터 약 3년간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KEIT 관계자는 “현재 해당 기술은 육상시험시설을 통한 실증까지 완료했다”면서 “해외 기업이 독점한 관련 시장에 우리 기술을 앞세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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