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1·2일반산단 지식산업센터와 창업공간 조성...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승인

노후화된 대전1·2일반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창업공간, 문화시설들이 들어온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시의 대전1·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산단에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상상허브는 산단 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토지용도를 유연하게 전환 후 각종 산업·지원기능을 집적하고 고밀도 복합개발 추진하는 곳이다.

1970년대 조성된 대전1·2일반산단은 대전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산단 노후화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환경·교통문제로 신음하는 곳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산단 재생사업지구에 국비 370억원과 지방비 370억원에 매칭해 지원한다. 도로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2022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Photo Image
사업 계획 및 공간 구성안

상상허브는 노후 산단이 지닌 산업시설 위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문화·지원기능으로 복합개발한다.

복합용지에는 첨단기업유치를 위한 정보통신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제조·지식·정보와 관련된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벤처지원센터, 수출입지원센터 등 기업지원센터와 도서관, 보육시설, 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지원·공공시설 용지에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조성해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Photo Image
사업 계획 및 공간 구성안

국토부는 공공주도 마중물 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 기반을 유도해 첨단산단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쾌적한 산단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인력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활성화 계획에 따라 관련 시설이 향후 완공되면 대전1·2일반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하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