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엽 원광대 교수팀, 고분자 물성 강화용 그래핀 첨가제 대량 생산기술 개발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전인엽 화학융합공학과 교수팀이 고분자 물성 강화용 그래핀 첨가제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교수팀은 그래피틱 나노플레이트 첨가제를 이용해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기계적 물성 향상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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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텐으로 기능화된 그래피틱 나노플레이트(HGN)의 제조 그림(위)와 그래피틱 나노플레이트(HGN) 함량에 따른 범용고분자 LLDPE의 물성 향상 그래프.

LLDPE는 범용고분자 가운데 하나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내수성·절연성·투명도가 좋다. 전기피복·포장재료·농업용 필름 등에 사용한다. 낮은 인장강도와 높은 신장률로 성형이 용이하지만 기계적 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고분자 기계적 강도와 열적 안정성 등 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그래피틱 나노플레이트를 기계화학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기법을 개발했다. 그래핀 나노플레이트는 LLDPE뿐만 아니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저밀도 폴리에틸렌(LDPE)·폴리프로필렌(PP)·폴리스티렌(PS)·폴리염화비닐(PVC) 등 다른 범용 고분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인엽 교수는 “우수한 분산성을 보유한 고품질 그래핀이 고분자의 물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로 사용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개발은 그래핀 시장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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