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니콘 프레시지, 19번째 자상한 기업…'백년가게의 밀키트 상품화' 지원

예비유니콘 기업 '프레시지'가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을 약속하며 19번째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일 프레시지 용인공장 4층 대회의실에서 프레시지(대표 정중교), 전국백년가게협의회(회장 이근)와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9번째로, 백년가게 같은 전통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프레시지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그동안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이었던 반면, 이번에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 프레시지는 2016년 창업 후 매출액과 종업원수가 급성장하고 있는 혁신벤처기업이다. 올해 7월에는 중기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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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제품.

프레시지는 가정간편식 전문 창업기업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즉석으로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 개발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의 대표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총 1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프레시지는 △백년가게의 밀키트 상품화 지원 △백년가게 밀키트에 대한 판로 지원 △배달메뉴 상품화 및 배달업 운영 컨설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자상한 기업 협약을 통해 프레시지가 쌓아온 역량을 소상공인들과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년가게의 전통이 담긴 맛을 전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식탁 위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개발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벤처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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