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대표 강삼권)이 초소형 블루투스 링 스캐너 'PM5'를 다음달 국내 첫 출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는 한 손가락에 장착할 수 있는 초소형 링 스캐너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산업용 모바일 기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PM5는 70g 이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손가락에 착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캐너다. 작업자 이동이 빈번하고 고강도 스캔 업무가 수반되는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한 제품이다.
실제 물류창고에서 사용하는 링 스캐너는 두 손가락에 착용하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PM5보다 두 배 이상 무거워 장시간 착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착용한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어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포인트모바일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치고 고객편의성을 반영해 '싱글 핑거' 링 스캐너를 자체 개발했다. 한 손가락에 착용할 수 있는 초소형 스캐너는 국내 처음, 세계에서 두 번째 사례로 국내외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축적해온 포인트포바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PM5는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손이나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손가락 하나에 장착할 수 있어 착용 후에도 양 손을 자유롭게 활용해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분리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핑거 스트랩'은 양손 어디에나 착용 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또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500mAh 배터리로 최대 9시간 30분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탭 한번으로 다른 기기와 페어링 하는 '탭투페어(Tap-to-Pair)' 기능도 지원한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두 손가락 링 스캐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한 손가락에 착용할 수 있는 스캐너를 국내 처음 개발해 고객 테스트 단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면서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다음 달 국내외 동시 출시를 앞둔 PM5는 글로벌 물류시장의 스탠더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PDA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세계 5위권 기업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2015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리 숫자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