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모바일 앱 기반 스마트 운항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티웨이항공은 새 안전 운항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하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기존에는 운항관리 업무를 PC, 모바일 웹으로 진행해야 했다. 스마트 운항관리 시스템은 휴대폰, 태블릿PC에 설치된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운항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업무 시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운항관리 시스템은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운항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비행계획서 △업무용 그룹웨어 △EFB 매뉴얼의 업그레이드와 실시간 정보 전달 기능 향상을 중점에 두고 개발됐다.
비행계획서 변동 사항이 생기면 조종사에 실시간 푸시 알림을 보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업데이트된 내역은 비행 중 오프라인에서도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승무원의 업무용 그룹웨어 '크루포털'의 비행스케줄을 스마트폰 캘린더 앱과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연료의 잔여량과 탑재된 물 용량 등록 기능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전자비행정보인 EFB 매뉴얼은 운항승무원이 비행 교범, 공항 정보, 각종 차트 등의 서류를 전자 문서화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환경에 따른 오프라인 조회가 가능해졌으며, 온라인 모드에서는 매뉴얼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최신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최근 TMDS 시스템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 승무원 자격관리, 평가관리, 전자평가서, EBT 데이터 컬렉션 등의 종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항공사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