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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에이프로 사옥에서 열린 에이프로세미콘과 비코사의 GaN MOCVD 장비 구매 계약 체결식에서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와 우재운 비코 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이프로세미콘>

에이프로의 반도체사업 계열사 에이프로세미콘은 미국 반도체 장비사인 비코와 8인치용 질화갈륨(GaN)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 프로펠(Propel)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세미콘은 에피택셜 웨이퍼 생산 장비를 확보하게 됐다. 모회사 에이프로가 개발한 GaN 전력반도체 소자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내년 소자 시제품 생산과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설립된 에이프로세미콘은 에이프로 반도체 사업부에서 분사한 회사다.

지난 2월 한국광기술원과 전력반도체용 8인치 에피텍셜 웨이퍼 생산 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광기술원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 거점을 두게 됐다.

에이프로세미콘은 비코사의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등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의 확보를 위해 자본금을 65억원 증액했다.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반도체 에피택셜 웨이퍼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전력반도체 소자 양산을 위한 싱가포르 소재 파운드리리사와 업무 계약 등도 완료한 상태다.


에이프로세미콘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한 전력반도체 소자는 에이프로 주력 장비인 2차전지용 차세대 충방전시스템, 고온가압 충방전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