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경상대와 전북대를 기업의 기술기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제조업 전반에 융합 적용해 사업화하는 석·박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서강대, 호서대 등 수도권 중심 7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2개 일반 대학원기술사업화트랙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2개 대학원을 추가 선정하면서 기술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지방까지 확대하게 됐다. 경상대와 전북대 대학원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현장 문제 해결 등 실무형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계·항공 분야 스마트 제조 기술사업화 분야를, 전북대는 미래자동차와 지능형기계 분야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내년 30명 석사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4년간 총 130명 이상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종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현장 전문 인력이 디지털 혁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기술사업화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