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반도체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MCU 시장의 규모는 149억달러(약 17조6700억원)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8% 낮아진 수준이다. 2018년 176억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MCU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의 줄임말이다. 가전제품 안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IT 기기 내에서 안에서 정보처리를 하는 핵심 부품이다.
단순 시간 예약부터 제품의 다양한 특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글로벌 주요 MCU 제조 회사다.
IC인사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IT 기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MCU 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IT 시장에서 언택트 수요 증가로 노트북PC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MCU 전체 시장 매출의 4%에 불과해 관련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IC인사이츠 관계자는 “전체 MCU 시장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29%를 차지하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코로나19 위기로 성장이 둔화, MCU 업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MCU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다소 완화될 내년과 내후년에 IT 수요가 살아나면서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는 올해보다 5% 성장한 15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188억달러로 역대 최대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으로 보면 올해 235억개에서 2021년 249억개, 2023년에는 296억개로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