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유망주 발굴 시스템 'LCK 아카데미 시리즈', 국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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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 프로 선수 지망생들을 위한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진행한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라이엇 게임즈와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산하 정기 대회다. LoL 선수지망생들이 참가해 경험을 쌓고 프로 데뷔를 타진해볼 수 있는 공식 대회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 선수가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며 프로 팀 입단을 타진해 보는 여러 기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오픈 토너먼트와 풀 리그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열리는 '오픈 토너먼트'를 통해 2팀씩 선발하고, 4개월간 선발된 8개 팀이 12월에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경기 데이터를 축적해, 프로 팀 스카우터에게 제공하고, 선수 등록제도를 적용해 아마추어 선수의 권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준프로 자격을 지닌 선수들에게는 연습계정 임대, 법률 자문, 비자 발급 지원, 대학진학 상담 등 프로 선수에 준하는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20일 참가신청을 시작으로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대회를 기반으로 2021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LCK와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CK) 팀 산하 아카데미팀에는 토너먼트 상위 시드가 부여된다. DRX,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어썸 스피어, 젠지, T1, 팀 다이나믹스, 하이프레시 블레이드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만 12세 이상, 본인 계정 랭크 다이아3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현재 LCK 혹은 CK, 타 지역 프로 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또 최근 1년간 LCK와 CK, 타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 참가가 제한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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