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시니어 케어푸드 시장 진출…맞춤혐 식사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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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좌)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함께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시장에 뛰어든다.

CJ프레시웨이는 15일 서울시 상암동 본사에서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위한 '홈케어&케어푸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시니어 전용 간식과 식사 등을 담은 '엔젤키트'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확보한 신선 재료로 상품을 제작하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관리 중인 고객에게 엔젤키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재가방문요양센터에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엔젤키트를 통해 식사의 질은 높아지는 한편 어르신들을 관리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직접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온전히 케어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식사지원 및 영양관리 서비스와 보폭을 맞추게 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고령 인구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영양상태 관리를 위한 식사배달·영양관리 등을 이달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영양사가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공동 식사를 진행하거나 완전조리식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는 케어 전문 브랜드인 헬씨누리와 센트럴키친 등을 통한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개발에 매진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재가시설 공급망을 구축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전국 131개 지점, 6780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이다. 방문요양과 임시케어, 24시간 홈케어, 병원 동행 등을 책임지는 '엔젤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맞은 요양보호사를 선정하는 '엔젤플래닝·엔젤케어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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