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 4월 평균가동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중소기업의 제조업 분야 평균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7.1%포인트(P) 하락한 66.8%로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 3월(-0.92%)보다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중소 서비스업 생산도 7.9% 줄었다. 2015년 통계 개편 이후 가장 감소 폭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 제조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 의료 및 의약품 부진과 가죽·가방,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등의 감소 폭이 확대되며 악화했다”면서 “중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감소 폭 확대와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줄었다. 진단키트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의약품 호조에도 플라스틱 제품, 기계류, 자동차부품 등 주요 품목들이 부진했다.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이 부진했고 미국과 일본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다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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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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