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기술이 적용된 교육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는 '실감교육 체험학교'를 모집한다.
VR·AR 활용 실감교육은 학습내용에 대한 학생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여 기존 문자·이미지 중심 교과서 대비 교육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학생이 현실에서는 체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VR로 체험하며 교육의 시공간 한계를 해소하고, AR을 활용해 필요한 부가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학습 이해도를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40억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무인자동차 전문가 등 직업교육 등 총 32종 실감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체험학교 모집은 중학교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0년 총 17개 실감교육 체험학교를 선정한 계획이다. 체험학교에는 실감교육을 위한 VR 디바이스, 태블릿PC 등을 지원하고 학교 자유학기 과정의 자율동아리 활동과도 연계해 실감교육 콘텐츠를 적용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온라인 교육 대비 재미와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VR·AR 실감교육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감교육 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VR·AR 실감교육이 확대되고 미래 실감 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