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여러 명이 동시에 장을 볼 수 있는 '함께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SG닷컴 회원인 '마스터'가 장바구니를 만들어 구성원을 초대하면 가족, 친구, 지인 누구나 함께 온라인으로 장을 본 후 배송 받을 수 있는 '공유장바구니' 개념이다.
SSG닷컴 회원이 '공유장바구니'를 만들면 '함께장보기'가 시작되고 개설자는 '마스터'가 된다. 마스터는 자신을 제외한 최대 19명에게 메신저로 초대 링크를 보낼 수 있다.
나머지 참여자는 SSG닷컴 회원이 아니어도 '함께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속 코드를 활용해 입장한 참여자들이 상품 담기를 완료하고 마스터가 최종 결제하면 된다. 이후 배송 상황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확인 가능하다.
단,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로만 이용 가능하며 구성원 모두가 상품을 담거나 삭제할 수 있지만 결제는 장바구니를 만든 사람만 할 수 있다. '마스터'는 이 공유장바구니를 동시에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다.
SSG닷컴이 '함께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오프라인 장보기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구현하기 위해서다. 즉, 매장에 함께 방문해 물건을 담으며 장을 본 경험을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스터'는 초대 한 번만으로 편리하게 장바구니를 구성할 수 있어 일일이 선호도를 질문하거나 의견을 취합할 필요가 없고 구성원 또한 물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각자 원하는 물건을 담을 수 있어 훨씬 실용적이다.
한동훈 SSG닷컴 플랫폼기획팀 상무는 “몇 해 전부터 '언택트'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가족이나 친구 생일 선물, 집들이, 캠핑 및 여행 준비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함께장보기'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며 “식품뿐 아니라 패션, 뷰티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함께장보기'로 이용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남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