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코로나19로 우울, 무력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과 직원 가족을 위해 지역별로 운영하는 자체 심리상담실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인도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로나'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를 결합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최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어린이집 휴원이 지속되면서 자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증가한다.
포스코ICT 직원은 판교사옥에 위치한 심리상담실과 포항, 광양, 서울 등 각 지역에 연계된 상담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전문가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원하는 경우 비대면 방식 상담도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조직 내 긍정 마인드를 확산하는 활동도 추진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했다. '감사토큰' 이라는 앱에 접속해 감사나 응원을 보낼 대상자를 지정하고, 내용을 입력한 다음 발송하면 음료쿠폰과 함께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지친 직원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감사토큰을 활용 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포스코ICT 안전보건그룹 관계자는 “전문 상담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 개인과 조직단위 상담과 육아,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직원을 위한 상담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