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우시에 반도체 세정 공장을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내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시 법인 설립과 함께 연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세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장비를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반도체는 불순물이 미량이라도 남으면 제품 품질과 수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반도체 제조사에선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한 장비와 부품을 깨끗하게 씻어내 다시 사용한다.
SKC솔믹스는 2004년부터 시작한 반도체 세정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세정 시장은 2020년 1조2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2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16년에 걸친 세정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중국 사업을 안정화하고 글로벌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