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인재는 창의적인 생각을 갖춘 인재입니다. '끼'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최근 대학계에서는 AI가 화두다.
정부가 지난해 말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AI 국가전략에 발맞춰 관련 학과와 정원을 확대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분주하다.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 사업단장의 AI인재론은 AI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선도국에 비해 한발 늦은 한국이 기술 우위에 서려면 AI 인재 양성이 중요하지만, 배우는 지식에 머무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키워야한다는 얘기다.
정 단장은 “AI 인재는 AI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역량을 갖춘 자”라며 “교육·기술 전문가가 응집된 대학이야말로 AI인력 양성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개발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인재를 양성하려면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끊임없이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대학에서 전주기적 AI·SW 교육을 주도적으로 계획, 진행하고 있다.
배재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15강으로 구성된 'AI 이해'라는 과목을 온라인 수강토록 했다. 전교생에게는 △AI 이해와 활용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CT·DT 등 3과목을 통해 기초 지식을 쌓도록 했다.
“미국·중국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AI, SW 인력 양성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재 양성을 우수성을 보일 수 있었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SW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학마다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 이유입니다.”
정 단장은 특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는 믿음이 강하다. 대학이 AI·SW창의융합대학 내 SW공학부를 신설하면서 캡스톤디자인, 산학프로젝트 등 산업체 간 문제해결 중심의 전공교육과정을 확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좋은 기술과 학문은 강의실에만 있지 않습니다. 산업체와 소통해 커리큘럼부터 다양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인재 양성과 기술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는 “배재대는 산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SW교육과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