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지난 30여 년간 초·중등 발명교육 발전과정과 우수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발명교육백서'를 발간했다.
특허청은 발명교육 백서에 사료적 가치와 다양한 사례를 담기 위해 자료 수집단계부터 발명교육 관계자 인터뷰, 자문회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제된 발명교육 정책, 장려사업, 법률 제정 등을 수록한 '발명교육사'와 발명교육을 통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성공사례를 엮은 '발명교육 우수사례집'을 만들었다.
발명교육사는 학생발명반 설치, 전국발명순회교육 등 초기 기반구축 과정을 기록한 위대한 도전과 발명교육사업, 발명대회 등 정책 확산 과정을 담은 열정의 모색으로 구성했다.
또 정규교과 반영, 발명교육지원법 제정 등 자리매김 과정을 나타낸 도약의 가속화, 앞으로 추진방향과 전문가 제언 등 발전방향을 그려낸 상상의 미래도 담았다.
발명교육 우수사례집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녹여낸 15가지의 성장사례가 소개돼 있다.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와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을 받으며 발명으로 장애우의 삶을 돌아보고 따뜻한 발명을 실천한 문서원 커머대표, 학생 발명교육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2번이나 받은 서울 보성고 정호근 선생님, 어머니의 남다른 창의성 교육으로 발명왕 남매를 만들고 발명교구재 CEO로 성장한 문혜진 세모가네모 대표 이야기 등 인생역전 사례를 볼 수 있다.
특허청은 발명교육백서를 전국 시·도 교육청, 발명교육센터,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있어 최적의 도구는 발명교육”이라면서 “30여 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발자취가 담긴 백서가 새로운 발명교육 백년을 열어가는 소중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