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영상상담 지원과 해외 유통망 입점·판촉 지원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KOTRA는 코로나19 대응 영상상담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바이어 72개사, 국내기업 98개사 간 영상상담을 122건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3개월 안에 1000건 이상 영상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매주 수·금요일을 '중화권 집중 영상상담의 날'로 지정하고, 중국지역본부 소속 22개 무역관을 활용해 영상상담을 벌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며 간편식, 스킨케어 제품, 실내용 운동기구 등 품목 수요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자동차부품 소싱부문 영상상담도 성과를 냈다. 국내 인테리어 부품 제조사 B기업은 중국계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와 상담하고, 신차용 내장재 공급을 확정했다.
KOTRA는 영상상담과 더불어 글로벌 유통망에 대한 입점·판촉 지원도 집중한다. 올해 유럽 내 26개국에 판매가 가능한 '아마존 유럽'으로 외연을 넓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일본 4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큐텐재팬'과 동남아 6개국에서 1위인 '쇼피'도 공략한다. 입점교육·판촉지원을 위해 연중 6회로 나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큐텐재팬·쇼피 파워셀러 양성 1기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지난달 시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110개사다.
KOTRA는 코로나19로 올해 입점교육 대상기업을 1000개사에서 1400개사로 늘린다. 입점 성공률도 20%에서 30%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올해 온라인유통망 지원 전담 해외무역관도 25개에서 47개소로 확대한다. 국내 500개사를 대상으로 입점부터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활동,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 타오바오, 티몰, 베트남 티키 등 해외기업이 직접 입점하기 어려운 플랫폼에 대해서는 현지 벤더를 활용해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