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40.24%, 3년 84.44%, 5년 140.1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성과가 우수해 지난해 초 대비 순자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인덱스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한다. 기초지수와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됐다.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보유했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60여개 ETF를 공급한다. 운용규모는 45조원이 넘는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8배, 상장 ETF 종목수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를 기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