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22대 사장으로 선출된 이명호 신임사장이 노조가 제안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명호 신임사장은 “자본시장 핵심서비스 회사인 예탁결제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그동안 정책당국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예탁결제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노조가 요구한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이고 진정성 있게 노조와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지난 29일 주주총회에 우리사주조합원 자격으로 참석해 이번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선임에 이의를 제기했다. 역량 검증을 위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31일에 열자고 요구했다. 예탁결제원은 공개토론회 제안을 수용했지만 아직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명호 신임사장은 임시주주총회에서 22대 사장으로 선출됐다.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